[제66회 미스코리아 진 당선자 인터뷰]
명문대 재원, 미스코리아 첫 출전에 '진' 당선
"글로벌 패션 브랜드 론칭 꿈...멋진 경영인 되고파"
제66회 미스코리아 진의 영예를 안은 이승현(23·서울·고려대학교 경제학과)씨는 "어린 시절부터 끼가 있는 편이었지만 해야 되고 잘하는 일이었던 학업에 열중하며 살아왔다"고 미스코리아 도전 이전의 삶을 설명했다. 그랬던 이씨가 처음으로 선택한 '하고 싶은 일'이 바로 미스코리아였다. 이씨는 솔직하고 꾸밈없는 매력으로 올해 대회에서 새로운 미스코리아 진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제66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이씨는 역대 66번째 진 당선자로 선발되며 영광의 순간을 맞았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세 명의 당선자만이 탄생한 만큼 더욱 치열했던 경쟁 속 왕관의 주인공이 된 이씨는 "호명이 되는 순간 지난 일 년 동안 고생했던 게 끝난다는 시원함도 있었고, 그간 응원해준 분들에게 보답할 수 있게 됐다는 데 대한 기쁨도 컸다"며 "능력 있고 멋진 친구들과 합숙을 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책임감이 생긴 만큼 그 무게에 맞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수상에 대한 기대는 있었지만 아직까지 진으로 선발됐다는 사실이 실감나지 않는다는 이씨는 자신이 올해 미스코리아 진의 영예를 안을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인위적으로 꾸미지 않은 솔직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드러낸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합숙 중 예상치 못하게 넘어지며 발목 인대에 부상을 입기도 했지만 이씨는 본선 무대까지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건강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이씨는 "신기하게도 무대에 오르면 아픈 게 안 느껴지더라. 무대 체질인 것 같다"며 웃음을 지었다. 부상투혼도 마다하지 않은 이씨의 열정은 결국 미스코리아 첫 도전에 진의 왕관을 쓰는 결과로 이어졌다.
대회 과정을 통해 막연했던 꿈을 보다 구체적으로 그리게 됐다는 이씨는 전공을 살려 멋진 여성 경영인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경영과 디자인, 모델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 경영인이 되는 것이 목표다. 나아가 사람, 사회, 환경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여성 리더로 성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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