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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처럼 깔렸다"... 이태원 '핼러윈 참사' 12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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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처럼 깔렸다"... 이태원 '핼러윈 참사' 120명 사망

입력
2022.10.30 02:52
수정
2022.10.30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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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환자 병원 이송 중… 사망자 더 늘어날 전망

30일 새벽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핼러윈 인명사고 현장에서 사망자가 병원으로 후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새벽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핼러윈 인명사고 현장에서 사망자가 병원으로 후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로 30일 새벽 2시40분 기준, 120명이 사망하고 100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30일 새벽 브리핑을 통해 현재까지 120명이 숨지고 100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소방당국은 부상자들을 상대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고 인근 순천향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 이대목동병원 등으로 이송했다. 부상자 가운데 중증 환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3년 만에 첫 '야외 노마스크' 핼러윈을 맞아 수만 명의 사람들이 이태원을 찾은 가운데 해밀톤 호텔 인근 내리막길로 된 좁은 골목에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장에 있었던 20대 목격자는 한국일보에 "도미노처럼 깔렸다. 30분 넘게 빠져나가지 못했고, 위에서부터 밀렸다"고 말했다.

29일 밤 10시 15분 최초로 사고 상황을 인지한 소방청은 같은 날 밤 11시 50분 소방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지금까지 358명의 소방인력과 92대의 구급차 등을 동원했다.

경찰 역시 가용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사상자 구호를 위한 교통소통 및 안전조치에 나섰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방자치단체와 행사 주최 측 등의 안전조치 책임 여부를 확인하고 이번 사고와 관련해 엄정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서울경찰청이 수사본부를 꾸려 사실 확인에 나설 예정이다.


김재현 기자
나주예 기자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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