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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대위, 애도기간 후인 7일 '이태원 현장'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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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與 비대위, 애도기간 후인 7일 '이태원 현장' 찾는다

입력
2022.11.0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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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기간 동안엔 '추모'에 집중키로
인파 관리 대책 등 정책적 과제 주력

정진석(오른쪽 두 번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정진석(오른쪽 두 번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7일 '이태원 압사 참사' 현장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비대위는 현장 방문 전까지 크라우드 매니지먼트(인파 관리) 대책을 집중 모색할 방침이다.

2일 비대위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도부는 국가애도기간(5일까지)이 끝난 직후 참사가 발생한 이태원 골목길을 찾는다. 지난달 31일과 11월 1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조문했지만, 참사 현장 방문은 처음이다. 한 비대위원은 "다음 주 월요일(7일)에 방문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여당이 참사 발생 후 열흘 가까이 지나서야 현장을 찾는 이유는 '추모'에 전념하기 위해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야당 지도부는 지난달 31일 참사 현장을 방문한 바 있다.

비대위는 현장 방문 전까지 '크라우드 매니지먼트' 분야의 전문가들과 소통하며 당 차원에서 사고 대책을 모색하기로 했다. 다른 비대위원은 "여당이 보여주기식 정치 이벤트를 위해 참사 현장을 찾을 수는 없다"며 "정책적인 고민의 결과물을 들고 갈 것"이라고 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국가애도기간 직후 여야와 정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이태원사고조사특위 구성을 제안했다. 비대위는 국회 차원의 특위와 별도로 당내에도 사고 대응을 위한 특위를 꾸릴 방침이다.

장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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