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 사고 원인 조사와 관련해 “결과에 따라 엄중히 조치를 취하고 국민께도 소상히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번 사고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사실 규명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다시는 이러한 불행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국가안전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하겠다”며 “다중밀집시 안전관리 대책 등 재발방지책을 본격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지정한 국민애도기간이 이날 24시를 기해 종료되면서 본격적인 사고 원인 규명 절차에 나서는 것이다.
한 총리는 “6일이면 일부 외국인을 제외한 장례 절차가 마무리된다”며 “마지막 한 분까지 최선을 다해 장례를 마무리하고, 구호금과 치료비 지급 등 필요한 지원도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례, 치료, 구호금 등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는 ‘이태원 사고 원스톱 통합지원센터’에 연락하면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그 어느때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셨을 유가족분들께 다시 한번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병원에서 치료중인 분들의 빠른 쾌유도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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