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수 없는 압력으로 폭발해 60대 직원 사망
경기 광주시 한 제조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직원 1명이 숨지고 1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7일 경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분쯤 경기 광주시 도척면에 위치한 4층짜리 주방용 전자기기 제조공장에서 공업용 에어컨 수리 작업 중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에어컨 수리업체 직원인 60대 A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같은 업체 직원인 30대 B씨도 2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폭발 당시 불은 크게 번지지 않았으며,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공장 직원들이 자체 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A씨 등이 3층에서 공업용 에어컨 수리 작업을 하던 중 알 수 없는 이유로 질소가스가 폭발하며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은 에어컨 실외기 냉매 충전을 위해 현장에서 작업 중이었다”며 “당시 사망자는 건물 바깥 쪽에서, 부상자는 건물 안쪽에서 각각 일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씨의 사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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