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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장비용 22.1만 원, 작년보다 2만여 원 덜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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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장비용 22.1만 원, 작년보다 2만여 원 덜 든다

입력
2022.11.13 16:01
수정
2022.11.13 16:1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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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료 배추 가격 떨어져 김장비용도 감소
12월 초까지 김장철, 고물가 시대에 희소식

11일 오전 인천 연수구 한마음광장에서 동협의체, 통장자율회, 다문화가족 등 자원봉사자들이 김치를 담그고 있다. 뉴시스

11일 오전 인천 연수구 한마음광장에서 동협의체, 통장자율회, 다문화가족 등 자원봉사자들이 김치를 담그고 있다. 뉴시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배추 20포기 김장 비용이 22만1,389원(10일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초 24만3,575원 대비 2만2,186원(-9.1%) 떨어졌다고 13일 밝혔다. 주요 김장 재료 14개 품목을 취급하는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의 평균 가격이다.

김장 비용이 감소한 건 주재료인 배추 가격 하락 때문이다. 10일 기준 배추 가격은 포기당 3,235원으로 2주 전보다 29.3%나 내려갔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3.2% 낮은 수준이다. 배추 가격 하락은 공급 과잉에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김장에 주로 쓰는 가을배추 생산량은 전년 대비 10.4% 늘었다.

△고춧가루(-6.8%) △깐마늘(-5.4%) △쪽파(-22.8%) △새우젓(-22.9%) 등 다른 재료 가격이 전년과 비교해 낮아진 것도 김장 부담을 줄였다. 주요 김장 재료가 현재의 가격을 유지할 전망이라 전체 김장 비용은 연말까지 현 수준을 이어갈 전망이다.

김장 비용 하락은 고물가 시대에 가구 부담을 줄여주는 희소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김장 의향조사' 결과 응답자의 74.6%가 이달 중순부터 다음 달 상순까지 김장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김장 재료 수급 안정을 위해 김장철 건고추·마늘·양파 비축물량 1만 톤과 천일염 500톤을 시장에 공급했다. 또 '농·축·수산물 할인지원' 사업을 통해 대형마트·전통시장 등에서 재료를 싸게 판매하고 있다.

배옥병 aT 수급이사는 "본격적 김장철을 앞두고 올해 김장 비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김장 재료 할인은 1인당 최대 2만 원(전통시장 3만 원)까지 가능해 소비자가 느끼는 김장 비용은 더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경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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