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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이 다큐로, '민경장군' 김민경 "지금은 코미디보다 사격이 좋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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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이 다큐로, '민경장군' 김민경 "지금은 코미디보다 사격이 좋아야 한다"

입력
2022.11.15 11:00
수정
2022.11.1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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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Q 예능 '운동뚱'으로 접한 실용 사격
훈련 끝 국가대표 자격 얻어 국제대회 참가
"대회 중엔 사격 집중, 끝나면 코미디로 돌아갈 것"

웹 예능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 프로그램에서 사격에 도전한 코미디언 김민경. 사진제공=IHQ

웹 예능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 프로그램에서 사격에 도전한 코미디언 김민경. 사진제공=IHQ

채널 IHQ 웹 예능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에 출연해 실용사격을 접한 후, 급기야 자격증 획득에 이어 국제 대회까지 출전하게 된 코미디언 김민경이 실제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김민경은 "사격을 배우고 옆에서 잘한다고 하니까 신이 나서 열심히 했는데, 선수로서 대회에 나가다 보니 부담감이 커지면서 재밌는 운동이 아니고 너무 힘든 운동이 됐다. 취미로 할 때가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내가 언제 이런 큰 대회에 나갈 기회가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큰 행운이라 생각하고 마음을 추스리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미디언 김민경이 태극마크를 달고 IPSC(International Practical Shooting Confederation, 국제실탄사격연맹) 사격 대회에 출전한다. IPSC KOREA 제공

코미디언 김민경이 태극마크를 달고 IPSC(International Practical Shooting Confederation, 국제실탄사격연맹) 사격 대회에 출전한다. IPSC KOREA 제공

김민경은 IHQ의 먹방 및 음식 정보 프로그램인 '맛있는 녀석들'에 동료 코미디언들과 함께 출연하던 중, 파생 프로젝트인 '운동뚱'에 출연해 다양한 운동을 섭렵했고 그중 하나가 실용 사격이었다.

다양한 운동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였다고 평가받았지만 특히 실용 사격은 유난히 화제가 됐다. 제작진의 권유로 지난 6월 국제실용사격연맹(IPSC) 레벨4(실탄과정) 자격시험을 통과한 데 이어 국가대표 선발전도 통과했다. 본래 운동과 무관하게 음식을 잘 먹어서 붙었던 '민경장군'이라는 별명은 "알고 보니 진짜로 장군감이더라"는 반응으로 '재평가'됐다.


핸드 건 실탄 사격을 배우고 있는 김민경. '오늘부터 운동뚱' 유튜브 캡처

핸드 건 실탄 사격을 배우고 있는 김민경. '오늘부터 운동뚱' 유튜브 캡처

김민경은 "주변에서 실탄을 쏠 때는 남성분도 많이 흔들리는데, 힘이 있다 보니까 어떻게 이렇게 안 흔들릴 수가 있냐고 하더라"면서 "힘이 세고 신체 조건이 좋은 것이 저의 장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예능에서 시작된 실용 사격이지만 대회에는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저뿐 아니라 대회 출전하는 선수들이 다 본인 직업이 있고, 저녁에 모여서 연습한다"면서 "이왕 하는 거 잘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저도 시간이 날 때마다 연습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격과 코미디 중 어느 쪽이 좋냐'는 질문에는 "지금은 대회 중이니까 사격이 좋아야 한다. 대회가 끝나면 다시 코미디로 돌아갈 것"이라고 답했다.

김민경은 16일부터 12월 3일까지 태국 파타야에서 개최되는 '2022년 IPSC 핸드건 월드슛'에 참가한다. 대회 주최 측에 따르면, 50개국에서 1,600여 명이 참가하는 IPSC 레벨 5 사격 대회로 실제 경기는 19일부터 시작한다. 김민경은 "대회에 참여할 자격을 갖춘 것만으로도 너무 영광스럽다"면서 "최선을 다하다 좋은 결과가 따라오면 감사한 거고, 그렇지 않더라도 최선을 다한 것이니 끝까지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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