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대통령 추락기도' 신부에 정직 처분…천주교 대전교구 대국민 사과

알림

'대통령 추락기도' 신부에 정직 처분…천주교 대전교구 대국민 사과

입력
2022.11.15 16:37
수정
2022.11.15 16:56
0 0

박주환 신부에게 정직 처분 내려

천주교 대전교구가 15일 언론을 통해서 발표한 대국민 사과문 일부. 김민호 기자

천주교 대전교구가 15일 언론을 통해서 발표한 대국민 사과문 일부. 김민호 기자

천주교 대전교구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추락사를 기도하는 글을 올린 소속 신부에 대해 정직 처분을 내리면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천주교 사제에게 정직은 면직 다음으로 높은 징계다.

대전교구는 15일 교구장 김종수 주교 명의로 발표한 사과문에서 “천주교대전교구 박주환 신부의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그리스도인으로서, 그리고 사제로서 언급한 부적절한 언행에 관해 많은 분들이 받으셨을 상처와 충격에 대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대전교구는 박 신부의 글은 천주교의 가르침과 어긋나고 교회의 공적 입장이 아니라고 밝혔다.

대전교구는 “이 사안이 발생한 후 즉시 박주환 신부와 면담을 했다. 박주환 신부는 무릎을 꿇고 교회와 국민들에게 큰 잘못을 저질렀음을 고백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주환 신부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교구장의 어떠한 결정도 따르겠다는 태도를 받아들여 우선, 공적 미사와 고해성사 집전 등의 성무집행정지를 명령했고, 이후 박주환 신부의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며 보다 단호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주환 신부 페이스북 캡처. 박 신부는 논란이 일자 게시글을 삭제한 데 이어 계정을 비공개로 바꿨다.

박주환 신부 페이스북 캡처. 박 신부는 논란이 일자 게시글을 삭제한 데 이어 계정을 비공개로 바꿨다.

박 신부가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 전용기에서 추락하는 모습이 담긴 합성 이미지와 함께 '비나이다~비나이다'는 글을 올린 것이 뒤늦게 알려져 큰 물의를 빚었다.

◆관련기사 : 현직 성공회·천주교 신부 尹 대통령 부부 '추락 기도' 파문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111415020005542 링크가 열리지 않으면, 주소창에 URL을 넣으시면 됩니다.)

김민호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