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미지답 경남 포럼]
박완수 경남지사 인터뷰
"우주항공청을 사천에 유치하면, 대규모 주거와 상업 공간 등이 포함된 신도시 개념의 행정복합타운을 조성할 것이다."
지난 7월 임기를 시작한 박완수 경남지사의 최근 관심사는 우주항공산업에 집중돼 있다. 중앙정부 차원에서 윤석열 대통령 공약인 우주항공청 설립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우주항공산업의 메카인 서부경남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박 지사는 지난 18일 한국일보 인터뷰에서 우주항공청 설립과 관련해 경남도 차원의 노력과 협력을 강조했다. 박 지사는 "우주항공청 조직과 기능, 업무 범위 등에 대한 기본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중앙부처에 제공하겠다"며 "이런 노력이 뒷받침되면 우주항공청 설립에 더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그러면서 "우주항공청 설립 이후 기능 발휘를 위해 관련 연구기관도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부경남 지역의 우주산업 클러스터 특화지구 지정도 박 지사가 신경 쓰는 부분이다. 박 지사는 지난 7월 "경남이 위성특화지구 후보지로 선정됐다"며 "진주와 사천 지역에 우주산업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우주항공청과 함께 항공우주산업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특히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방산 진입 장벽 해소와 부품 국산화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박 지사는 최근 중앙정부와 접촉을 빈번하게 하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만나 우주항공청 설립과 우주산업 클러스터 특화지구 추진 등을 건의했고,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면담에서 수소특화단지 지정을 요청했다. 경남은 수소기업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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