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콘텐츠테크놀로지스는 18일 485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메이븐그로쓰파트너스, SV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컴투스, 하나은행, KB인베스트먼트, 스프링캠프 등이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이로써 이 업체는 지금까지 총 700억 원을 투자 받았다.
이장원 대표가 2020년 말 설립한 이 업체는 콘텐츠 회사에 투자하거나 자회사를 설립해 콘텐츠를 개발하는 일을 주로 한다. 약 3,000억 원 규모의 음악 저작수익배분권을 보유한 비욘드뮤직, 지난 9월 뉴욕증권거래소에 K팝 지수투자상품(ETF)을 상장시킨 CT인베스트먼트 등 7개의 음악 콘텐츠 기업에 투자했으며 20개 이상의 콘텐츠 스타트업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메이븐그로쓰파트너스 관계자는 "콘텐츠테크놀로지스는 다양한 콘텐츠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한국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고려하면 아시아의 콘텐츠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업체는 이번 투자를 배경으로 콘텐츠 회사에 투자를 늘리고 인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업체 관계자는 "새로운 콘텐츠 사업을 계획 중이나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며 "콘텐츠 회사에 지속적인 투자와 인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이슈태그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