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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최측근 정진상·김용 당직 사의 표명...김용만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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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최측근 정진상·김용 당직 사의 표명...김용만 수리

입력
2022.11.23 14:50
수정
2022.11.23 17:3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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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상은 구속적부심 결과 보고 판단
이 대표에게 쏠리는 부담 의식한 듯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한국일보 자료사진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한국일보 자료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23일 당직에서 물러났다. 김 부원장은 대장동 개발 사업자들에게 8억여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8일 구속기소됐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부당한 정치 탄압으로 구속되어 있는 김 부원장이 당직을 수행하기 어려운 여건을 들어 사의를 표명했고, 당은 수리했다”고 밝혔다.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당직을 정지하는 당헌 80조 적용 여부를 본격 논의해야 한다는 당내 목소리가 커지며 이 대표에게 부담이 실리자 김 부원장이 사의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친이재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도 최근 "김 부원장이 자진 사퇴한 뒤 무죄를 입증하고 나서 당직에 복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정진상도 사의 표명했으나 구속적부심 결과 보기로

이 대표의 또 다른 최측근으로 최근 구속된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도 사의를 표했으나 수리가 보류됐다. 안 수석대변인은 “정 실장은 구속적부심을 받고 있어 그 결과를 보고 추후 판단하기로 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대장동 사업자들로부터 1억4,000여만 원이 넘는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 19일 구속된 정 실장은 구속적부심을 청구해 이날 법원 심리가 진행됐다.

박범계(오른쪽)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이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문을 읽고 있다. 뉴스1

박범계(오른쪽)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이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문을 읽고 있다. 뉴스1


정치탄압 대책위 "남욱 폭로는 헛소리"

한편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 대책위원회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 아래에서 벌어지는 무도한 검찰 수사가 이 대표와 그 주변 인사들을 넘어 야당과 전임 정부 전반을 향해 몰아치고 있다"면서 "윤석열 사단의 서울중앙지검은 '조작 수사' '정적 제거' 전담 수사부인가"라고 주장했다.

공동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찬대 의원은 회견 후 취재진과 만나 '작년에는 이 대표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것 같아 겁나서 말을 못했는데 정권이 교체돼 진술을 바꿨다'는 남욱 변호사 발언에 대해 "헛소리라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이성택 기자
박준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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