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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트', 영평상 신인감독상·남우주연상 쾌거…정우성 "선구안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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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트', 영평상 신인감독상·남우주연상 쾌거…정우성 "선구안 인정"

입력
2022.11.23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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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첫 연출작 '헌트'로 영평상 신인감독상 쾌거
정우성 남우주연상 소감 "신인 감독의 선구안"

정우성이 배우 겸 감독 이정재의 신인감독상 수상을 축하했다. 스1

정우성이 배우 겸 감독 이정재의 신인감독상 수상을 축하했다. 스1

배우 겸 감독 이정재가 제42회 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신인 감독상을 수상, 영상으로나마 기쁜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정우성이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겹경사를 알렸다.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제42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이정재는 영화 '헌트'로 신인 감독상을 수상했다. 다만 해외 촬영으로 인해 불참했다. 이정재를 대신해 무대에 오른 사나이픽쳐스 한재덕 대표는 "5년 전에 이 대본을 이정재에게 직접 받았다. 시간이 지나서 3년 전 이정재가 연출해도 될 것 같다고 한 게 제가 제일 잘한 일 같다. 저도 감독이 꿈이었는데 부럽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에 있는 혜진씨와 우성씨에게 감사하다고 할 것 같고, 스태프들 외 카메오 조우진 김남길 황정민 이성민 배우에게도 감사할 것 같다"고 대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후 영상으로 등장한 이정재는 "저는 해외에서 촬영을 하고 있어서 부득이하게 행사장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린다"면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하게 되었는데 너무 감사드린다. '헌트'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관객분들과 함께 소중한 저의 스태프와 배우분들과 함께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남겼다.

또 남주주연상으로 '헌트'의 정우성이 영예를 안았다. 정우성은 마이크를 잡고 "신인 감독한테 실수하지 말자고 마음 먹고 시작한 작품이 영평상으로 돌아올줄은 몰랐다. 김정도는 정우성 아니면 쓸 수도, 그릴 수도 없다고 떼쓰면서 매달린 신인 감독의 선구안은 인정하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저같이 좋은 배우와 함께한 훌륭한 스태프들이 있었기 때문에 신인 감독상도 받았다. 신인 감독 이정재에게 감사받고 싶다"고 이정재를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정재의 연출 데뷔작이자 정우정의 주연작인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와 김정도(정우성)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영화다.

한편 한국영화평론가협회가 주관하는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은 1980년부터 매년 그 해의 우수한 영화 및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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