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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한동훈 당대표 출마? 정치 쉽지 않아... 경험 쌓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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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한동훈 당대표 출마? 정치 쉽지 않아... 경험 쌓아야"

입력
2022.12.0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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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현행 당심 대 민심 7 대 3 비율 유지해야"
"민주당 민심 비율 늘려 이재명 대표 됐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는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뉴시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는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뉴시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당 대표 차출설에 "좀 더 경험을 쌓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1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장관이 된 지) 아직 1년이 채 되지가 않았다. 유능한 인재인 것은 분명하지만 국민의힘이 반드시 총선에 이겨야 되는 상황에서 대표가 시행착오를 겪으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가 지금 국정조사라든지 많은 정부 현안이 있고, 안정되는 게 중요한 상황에서 장관직을 버리고 대표 선거에 나가는 게 바람직한가 고민이 있다"고 했다.

진행자가 "(정치) 오래 하셨지 않나. 해보니까 쉽지 않다는 건가"라고 묻자 안 의원은 "그렇다.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배우는 점이 많다"고 답했다.

전당대회의 당심 대 민심 반영 비율을 9대 1로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에 안 의원은 "현행 당헌에 따른 7대 3을 변경할 이유는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민주당은, 민심을 오히려 25%로 늘려 이재명 대표가 당선이 됐는데, 우리가 민주당보다 민심 반영을 더 줄여서야 되겠느냐"며 "당원뿐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을 찍은 분들의 목소리를 담아야 당 대표가 총선에서 비당원 우호층에게 표심을 호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정 후보를 배제하기 위해 바꾸면 민심과 멀어질 수 있고 총선에 좋은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유승민 전 의원 견제론'에 대해서도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다만, "지난번 이준석 대표가 선출됐던 때 국민 여론조사처럼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는 건 찬성"이라고 했다.

출범이 임박한 '친윤'(친윤석열 대통령)계 의원 모임인 '민심들어볼래'(민들레) 모임 참여 의사를 묻는 질문에 안 의원은 "공부 모임은 충분히 함께 참여할 수 있다"면서도 "전대를 앞두고 '친윤' 대 '비윤' 구도가 당의 분열을 가져올 수밖에 없어 바람직하지 않고 모두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친윤과 비윤, 어느 쪽이냐'는 질문에는 "당연히 같이 지난 대선 때 후보 단일화를 한 다음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했고 합당해 경기도 선거 여러 군데에서 다른 후보 당선을 위해 지원 유세를 했다"며 "그것으로 보면 명확한 것 아니겠느냐,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 바로 곧 국가의 성공"이라고 답했다.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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