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 일반고에서 AI 특화과정 운영
충남 논산시, 내년부터 고2 해외연수 추진
인공지능(AI) 같은 첨단기술을 일반고에 다니는 학생도 체험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시도교육청, 지방자치단체가 협업하는 '미래교육지구' 33곳을 교육부가 선정했다. 선정된 지구는 1억 원씩 지원받고, 시도교육청과 지자체는 정부 지원 금액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교육부가 내년 미래교육지구로 14개 시도에 위치한 33개 지역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미래교육지구는 교육청과 지자체가 협력해 초등 돌봄 같은 교육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공모사업으로 2020년 시작됐다. 그동안 초등학교와 중학교 중심으로 지원이 이뤄졌으나, 내년 사업은 '일반고 역량 강화'에 방점을 찍고 고등학교 중심으로 틀을 짰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교육부는 고등학생이 학교에서 접하기 어려운 AI, 사물인터넷, 메타버스 같은 기술을 지역 내 대학, 기업, 전문가 등의 지원을 통해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래교육지구로 선정된 경기 오산시의 경우, 서울과기대와 연계해 AI 관련 특화 과정을 일반고에서 운영하기로 했다. AI 교육 거점고등학교에서 광운대와 연계해 오산시만의 AI교육모델을 개발한다는 목표도 내세웠다. 2026년 개교할 예정인 AI마이스터고의 교육과정을 일반고와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충남 논산시는 내년부터 미래교육지구 내 고등학교 2학년 학생에게 해외연수를 지원한다. 27개교 2,252명이 대상이다. 또 논산계룡교육지원청과 논산시 건양대가 협약을 맺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메타버스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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