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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로 돌아온 '술도녀', 두 배로 적신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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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로 돌아온 '술도녀', 두 배로 적신다 [종합]

입력
2022.12.0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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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2' 온라인 제작발표회
시즌1과 차별화는 발랄함과 발칙함
더 강력해진 배우들의 케미스트리

6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술꾼도시여자들2'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박수원 감독과 배우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 최시원이 참석했다. 티빙 제공

6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술꾼도시여자들2'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박수원 감독과 배우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 최시원이 참석했다. 티빙 제공

'술꾼도시여자들2'가 더 새롭고 명랑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캐릭터들이 선사할 활력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6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술꾼도시여자들2'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박수원 감독과 배우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 최시원이 참석했다.

지난해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이하 '술도녀)'은 미깡 작가의 다음 웹툰 '술꾼도시처녀들'을 원작으로 해 동갑내기 세 친구의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대학 시절 서툴렀던 첫 사랑부터 사회 초년생의 고단함, 실직과 이직, 부모와의 사별 등을 다루며 성인들의 성장기를 통해 공감과 감동을 선사해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작품은 공개 이후 각종 SNS를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역대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주간 유료 가입 기여자수 1위를 달성, 2022년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는 등 흥행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은 바 있다.

이날 새로운 시즌을 맞이한 '술꾼도시여자들'에 대한 기대감이 모였다. 메가폰을 잡은 박수원 PD는 시즌1의 인기 비결을 염두에 두면서 시즌2만의 색채를 완성했다. 그는 "시즌2로 보여줄 수 있는 발랄함과 발칙함을 살려야 했다. 그래서 시즌1과 시즌2의 방향성 사이에서 많이 고민했다"면서 "'술도녀'가 많이 사랑받았던 이유는 캐릭터들의 합이다. 실제로 배우들이 '찐친'이다. 그 느낌이 촬영장에서 고스란히 굉장히 느껴졌고 최대한 살려야겠다는 생각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에서 지구(정은지)가 맥주병을 들고 있다. 티빙 제공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에서 지구(정은지)가 맥주병을 들고 있다. 티빙 제공

지난 시즌에서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는 십년지기 세 친구의 평범치 않은 우정 연대기를 완성하며 빛나는 호흡을 보여줬다. 각각의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들어 하이 텐션 술 파티는 물론 가슴 찡한 우정의 순간도 실감 나게 펼쳐냈다. 한선화는 공백에 대한 고민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선화는 "너무 팬들이 많아서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준비했다"면서 노력을 전했다. 박 PD는 "시즌2에서 캐릭터들이 비로소 완성된다"고 예고했고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배우들도 더 강력해진 케미스트리를 귀띔했다. 이선빈은 "워낙 자주 만났다. 2년 연속 배우들과 같이 보니까 이제 눈빛만 봐도 알아볼 정도로 호흡하게 됐다. 마지막 촬영이 다가올수록 서운한 기분도 들더라"고 말했다. 시즌2 속 달라진 점에 대해 이선빈은 "오히려 소희는 여전하다. 세 친구 관계 안에서 무수한 변화들로 인해 감정상태 변화도 생긴다. 또 (강)북구(최시원)와의 러브라인에서도 다른 부분이 생긴다. 인물의 마음 안을 잘 들여다볼 수 있는 신도 많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6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술꾼도시여자들2'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박수원 감독과 배우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 최시원이 참석했다. 티빙 제공

6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술꾼도시여자들2'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박수원 감독과 배우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 최시원이 참석했다. 티빙 제공

유독 시즌1의 인기를 실감했다는 한선화는 "시즌1이 끝나고 몇 개월 공백이 있었는데, 촬영에 임할 때 걱정이 있었다"면서도 "팬분들이 너무 많으니까 기대에 잘 부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열심히 준비했다"고 노력한 대목을 밝혔다. 정은지 역시 "끝나고 멤버들을 계속 볼 수 있다는 것 자체로도 사랑받는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면서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함께 자리한 최시원도 그룹 슈퍼주니어를 언급하면서 "우리 멤버들이 드라마를 자주 보지 않는 타입인데 '술도녀'는 보더라. 인기가 많다는 걸 실감했다"고 공감했다.

시즌1에 이어 유지되는 것은 인물들의 유쾌한 에너지다. 대본부터 배우들까지 이 부분을 최대한 살리고자 노력했단다. 한선화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지켜가고 싶었다. 최대한 대본에 충실하려고 했다"면서 작품에 대한 넘치는 애정을 과시했다.

세 배우들과 제작진은 각자 '술도녀2'를 설명하는 키워드를 한 문장으로 표현했다. 이선빈은 "더 깊고 다채로워진 우정", 한선화는 "너도 나도 우리"라고 말했다.

작품을 '성장통'이라고 설명한 정은지는 "어른도 계속 자란다. 어른이지만 철부지 같은 면들이 있다. 이번에도 성장통을 겪는 어른들의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박 PD도 정은지의 이야기에 수긍하면서 "산전, 수전, 공중전이다. 인물들의 인생에 있어서도 전환점을 맞게 된다. 아마 격동의 시즌2가 되지 않을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술꾼도시여자들2'는 오는 9일 티빙에서 공개된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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