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줄인 외화 충전식 선불카드 인기
카카오페이나 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도
지폐보다 30% 저렴한 동전 환전도 가능
편집자주
뉴스는 끊임없이 쏟아지고, 이슈는 시시각각 변합니다. ‘h알파’는 단편적으로 전달되는 이야기들 사이의 맥락을 짚어주는 한국일보의 영상 콘텐츠입니다. 활자로 된 기사가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질 때, 한국일보 유튜브에서 ‘h알파’를 꺼내보세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닫혀있던 하늘길이 하나 둘 열리면서 해외 여행 떠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인천국제공항 일일 여객 수 역시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한지 2년 9개월 만인 지난달 20일 10만 명대를 회복했다고 하네요.
들뜨는 마음도 잠시, 고금리와 고환율 소식에 어떻게 환전을 해야 할지 걱정이 앞선다면? 여행 떠나기 전 오늘의 알파 영상을 꼭 확인하세요. 고금리 고환율 시대, 초보부터 고수까지, '환전의 기술'입니다. (관련기사: "'동전 환전' 아세요? 30% 싸게 바꿔줘요!" 해외여행 환전 꿀팁)
해외 여행 처음이에요~은행파
기본 중의 기본, 시중 은행에서 환전하는 방법입니다. 가까운 은행에서 바꿀 생각이라면 사전에 은행 앱에 접속해 환전을 신청한 뒤 영업점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더 높은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거든요. 아, 환율 우대란 환전시 발생하는 수수료를 할인해주는 것을 말합니다. 환율 우대율이 90%라는 건 은행이 수수료를 10%만 받는다는 뜻이죠. 11월 현재 우리나라 5대 은행들은 앱에서 환전 시 최대 90%의 우대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카드만 긁는다, 카드파
국내에서 쓰던 카드를 해외에서 긁으면 현지 금융사, 비자나 마스터 등 국제 브랜드사, 국내 금융사, 국내 카드사를 거칠 때마다 수수료가 붙습니다. 그러니 외국에서 카드를 사용하고 싶다면 수수료를 미리 확인해보세요. 요즘엔 카드에 외화를 미리 충전해 사용할 수 있고 해외에서 출금도 할 수 있는 '외화 충전식 선불카드'도 인기입니다. 기존 카드들보다 대금 정산 과정이 간단한 데다 비자와 협약을 맺어 수수료 할인도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카드도 무거워, 페이파
휴대폰 하나만 들고 가벼운 여행을 하고 싶다면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 같은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해보세요. 특히 일본의 경우 호텔이나 백화점 면세점 뿐만 아니라 편의점, 음식점, 드럭 스토어 등 페이 결제를 도입하고 있는 곳이 많아서 무척 유용합니다. 가게 입구나 계산대에 '라인(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가 표시돼 있다면 모두 현장에서 QR 결제가 가능합니다. 카카오페이는 중국 1위 전자결제서비스인 '알리페이'와 제휴를 맺어 마카오, 싱가포르, 중국 등에서도 쓸 수 있습니다.
다 필요없고, 최대로 받겠어! 동전파
편리한 것보다, 가벼운 것보다 싼게 가장 중요한 분들이라면? 동전 환전을 고려해보세요. 은행들은 외국 동전을 매매기준율의 50% 가격으로 산 뒤 필요한 고객에게 70% 가격으로 되팝니다. 즉, 지폐보다 30%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는 거죠. 동전은 수출입이 곤란하다 보니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최소한의 마진만 붙여 되파는 건데요. 그러나 영업점 방문 전 은행연합회 홈페이지를 통해 전화로 동전 재고를 파악해야 하고, 무겁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최근 환전수수료를 아끼고 싶어서 당근마켓 같은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직접 거래를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죠? 하지만 5,000달러까지만, 매매차익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경우에만 한국은행 신고 없이 가능하다는 점 주의하세요! 돈만 받고 잠적하는 소위 '먹튀'도 조심해야 하고요.
오랜만의 여행, 돈 아끼려다 맘고생하지 않도록 주의사항은 확인 또 확인하기! 더 많은 환전 꿀팁이 궁금하다면?
※h알파 유튜브 영상 보러 가기(https://bit.ly/3RrDmye)
연출 김용식/ 구성 제선영/ 진행·취재 한소범/ 촬영 안재용·김용식/ 영상편집 최희정/ CG 한금조/ 인턴PD 김예원·이상찬/기사 강유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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