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트레일러 운전자 폭행 화물연대 조합원 체포

계란 투척 항의하는 운전자 폭행

지난 5일 오후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 인근 도로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조합원들이 거리행진을 펼치고 있다. 부산= 뉴시스

부산에서 계란 투척에 항의하는 화물차 운전기사를 때린 50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조합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화물연대 조합원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A씨는 이날 0시쯤 강서구 부산신항 인근에서 화물차 운전기사 B씨의 목 부위를 한 차례 가격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씨는 자신이 몰던 차량에 계란이 날아들자 화물연대 조합원들에게 항의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화물차에 계란을 던진 사람을 찾기 위해 차량 블랙박스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하고 있다.

부산= 박은경 기자 chang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