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조선의 사랑꾼' 합류
제작진, 박수홍과의 식사 자리 공개
방송인 박수홍이 아내를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아내가 탈모가 찾아올 정도로 힘들어했지만 끝까지 옆에 있어줬다는 게 박수홍의 설명이다.
박수홍은 지난 7일 공개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선공개 영상에 등장했다. 제작진은 MC이자 사랑꾼 출연자로 합류하게 된 박수홍과의 식사 자리를 촬영해 선보였다.
박수홍은 '조선의 사랑꾼' 이전 방송을 봤다고 밝히며 "정말로 가감 없이 적나라하더라. 두렵기도 하다. 그래서 처음에 섭외 왔을 때 고사했던 거다"라고 말했다. 가정사로 힘든 나날을 보내는 중인 그는 "저는 결혼 생각을 안 할 수밖에 없었다. '누구를 데려와도 싫어할 테니 혼자 살자'는 마음이었다"고 고백했다.
박수홍은 아내를 향한 애틋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내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불쌍해서 못 보겠다는 아내가 정신을 차려 보니 마약을 한 사람이 돼 있었다. 당연히 마약을 하지 않았다. 너무 괴로울 텐데 내 옆에 있더라"고 했다. 이어 "웃으려고 하지만 스트레스 탈모로 구멍이 세 군데가 뚫려서 머리가 나고 있는 여자가…"라며 아내를 향한 미안함을 내비쳤다.
장인어른 또한 혼자가 된 박수홍의 편에 섰다. 박수홍은 "장인어른을 만났더니 '왜 그렇게 착하게 살았느냐. 내가 남이지만 같은 편이 돼 줄 테니 힘내라'고 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른 건 모르겠지만 사랑꾼은 목숨을 거는 것"이라고 아내와 가족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조선의 사랑꾼'은 결혼 준비 과정을 하이퍼리얼리즘 다큐멘터리처럼 담아내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박수홍은 "사실 아내가 방송에 나와서 또 상처를 받으면 어쩌나 걱정했다"며 "그런데 얘기를 했더니 '오빠한테 도움이 되는 거야?'라고 물어서 그렇다고 했다"고 밝혔다.
공개 영상에는 박수홍 부부의 결혼 준비 과정과 일상, 김국진 등 두 사람의 결혼을 마음으로 축하해 주는 이들이 모습이 담겼다. 박수홍과 함께 박경림 최성국 오나미가 진행을 맡은 '조선의 사랑꾼'은 오는 26일 오후 10시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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