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전희영 전교조 위원장 재선 성공... '교권 강조' 온건 성향

알림

전희영 전교조 위원장 재선 성공... '교권 강조' 온건 성향

입력
2022.12.09 20:58
21면
0 0

2020년 '최연소' 위원장 당선...재선 성공
'2세대' 전교조 조합원·40대 여성
'교권' 강조 등 온건 성향 평가

전희영 전교조 위원장 당선인. 전교조 제공

전희영 전교조 위원장 당선인. 전교조 제공

전희영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위원장이 9일 재선에 성공했다.

전교조는 7일부터 이날까지 실시한 21대 위원장 선거에서 전 당선인이 52.08%를 득표해(투표율 68.14%) 최장식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고 밝혔다. 러닝메이트인 장영주 전교조 전남지부 담양지회장은 사무총장으로 일하게 된다. 두 당선인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다. 두 당선인 모두 여성이다.

전 당선인은 교권을 강조하는 등 전교조 내 온건 성향으로 분류된다. '정권에 교권에 당당한'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전 당선인은 교육권 보호 3법 개정, 경쟁교육 반대 및 대학서열 해체와 대입제도 개혁, 성평등한 학교문화조성 및 관련 법률 개정 등을 공약했다. 갑질관리자 아웃(OUT)제 추진, 교사 임금 및 수당인상, 교원정원 확보, 전교조 내 청년조직실 신설도 약속했다.

1989년 전교조 결성에 참여한 1세대 조합원이 아니라, 노조 결성 이후 교편을 잡은 2세대 전교조 조합원이기도 하다. 올해 47세인 전 당선인은 2001년 경남 양산 효암고에서 처음 교단에 섰고 2016년 박근혜 정부가 전교조에 법외노조 통보를 했을 당시 해직됐다가 2020년 복직했다.

전 당선인은 2020년 전교조가 대법원 판결로 노동조합 지위를 회복한 후 치른 첫 선거에서 위원장에 당선됐다. 2030세대 교사들의 참여를 활성화하겠다는 공약을 걸었고, 당시 역대 최연소 위원장으로 기록됐다. 장 사무총장 당선인은 2003년 첫 발령을 받았고 2019년 전남지부 수석부지부장을 지냈다.

당선인들은 12일 서울 서대문구 전교조 본부 대회의실에서 당선 기자회견을 열고 당선 소감과 정책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홍인택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