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오후 9시 부산 출항, 다음 날 오전 6시 시모노세키 도착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부산과 일본 시모노세키를 오가는 ‘부관훼리’가 16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 1만6,000톤급, 정원 460~560명의 ‘성희’호와 ‘하마유’호가 교차 왕복하는 방식이다. 매일 오후 9시 부산항을 출항해 다음 날 오전 6시 시모노세키에 도착한다. 하선은 오전 8시에 시작된다.
코로나19 상황이 끝나지 않은 만큼 제약이 많다. 12월에는 정원의 20%만 탈 수 있고, 내년 1월에는 40%로 늘어날 전망이다. 출발 당일 발열(37.5도 이상)이 있거나 기침, 권태감, 몸살 등 코로나 감염 증상이 있으면 승선이 거부된다. 당일 승선권 판매는 불가하고, 부산 출항 1일 전 오후 6시까지 예약이 완료된 고객만 탑승할 수 있다. 현재 부관훼리를 비롯해 일본으로 여행하기 위해서는 ‘비지트 재팬(Visit Japan)’ 웹사이트에서 코로나19 예방 백신 3차 접종증명서나 출국 72시간 내 PCR검사 증명서를 등록해야 한다.
대한민국 국적 최초의 국제카페리인 ‘부관훼리’는 승선 통계가 전산화된 2001년부터 약 350만 명의 여객을 수송해왔다. 선사 측은 코로나19로 승객을 태울 수 없는 시기에도 단 한 차례의 결항 없이 매일 화물을 날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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