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한민국 일자리 어워드]
지자체는 광역 4곳, 기초 2곳 수상
공공기관은 서울산업진흥원 등 7곳 수상
지난달 10~12일 ‘지방시대, 지자체 행정 혁신을 소개합니다’라는 주제로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2022 지방자치 경영혁신 엑스포’에는 전국의 여러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참여해 다양한 행정 혁신 및 일자리 정책 등을 소개했다. 특히 5회째인 이번 엑스포는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처음 열려 더 이목을 끌었다. 개최지 부산 벡스코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만 1만1,000명을 넘을 정도로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다양한 정책에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엑스포의 큰 주제가 행정 혁신으로 이동했지만, 일자리 정책에 쏟는 지자체와 공공기관들의 열정이 식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 시켜준 자리였다.
소상공인 판로지원 사업과 장애인 사업으로 일자리 창출
일자리 어워드에서는 지난 1년간 진행된 각 지자체와 공공기관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한 전남도는 전국 최초로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가 함께하는 ‘전남형 동행 일자리 사업’을 통해 기초자치단체의 재정을 보완하는 동시에 광역자치단체의 자체 인큐베이팅을 통해 4,248개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달성했다. 역시 행안부 장관상을 받은 서울산업진흥원은 청년취업사관학교와 고용지원사업을 통해 기업과 구직자 간 애로 해소에 기여했다. 특히 올해 3년차를 맞은 고용지원사업은 전방위적 인재 매칭으로 중소기업 인력난 문제를 완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받은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판로지원사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소상공인 판로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은 1,854명의 고용창출을 기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은 충북 청주시는 바이오와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으로 미래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반도체·바이오·이차전지의 빅3 산업분야 인력양성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과기부 장관상을 공동 수상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기업과 장애인 상생 일자리 만들기의 모범으로 꼽힌다. 장애인 고용 직무를 문화예술 · 체육 분야로 새로 확대해 장애인 473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신규 채용 장애인의 89%가 중증장애인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한 지점이다.
직무능력은행과 농촌인재 육성도 주목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은 부산광역시는 일·삶·쉼의 균형을 이루는 ‘부산, 워케이션’을 주제로 정책홍보와 부산 대표 축제인 ‘일루와 페스티벌’로 주목받았다. 부산 지역 명물 제품을 한곳에 모은 전시관 구성도 눈에 띄었다. 역시 문체부 장관상을 받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전 국민 일자리 · 경력관리 핵심 인프라 ‘직무능력은행제'(NCS BANK) 구축으로 직무중심 일자리 창출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이를 통해 능력중심 채용모델 107개를 개발해 1,113개 기관에 보급하는 성과를 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경북도는 농업 첨단화를 통한 경북농업 대전환을 선포하고 핵심 인재 단계별 육성으로 이목을 끌었다. 경북도는 청년창업보육센터와 임대형 스마트팜, 청년 귀농·귀촌 기반 정착을 유도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산업부 장관상을 공동 수상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장르별 제작지원과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대대적 추경과 지역거점형 콘텐츠 기업 육성을 통해 지역일자리를 확대했다. 최근 2년간 9,000개 이상 신규 일자리를 만들었다.
경남형 트랙사업과 청년큐브도 주목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한 경남도는 청년 실업문제 해소를 위해 지자체 · 기업 · 학교 간 채용을 연계하는 ‘경남형 트랙 사업’을 추진하며 2013년부터 총 1,939명의 청년 정규직 채용에 기여했다. 고용부 장관상을 공동 수상한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직 · 간접 고용 및 창업공간 지원을 통해 지난해만 1만4,065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 청년, 입주민, 중소기업, 소상공인에게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강화하고 올해 30조 원의 사업비 집행을 통해 민간부문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은 경기 안산시는 창업기업 인큐베이팅 ‘청년큐브’를 통해 지난해 52개사 154명 고용에 31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또 노인 공공일자리 사업으로 올해 5,085명의 참여를 끌어내, 목표량 대비 112%를 달성했다. 중기부 장관상을 공동 수상한 지방공기업평가원은 코로나19 고용위기 극복을 위해 일자리 창출체계를 구축하고 청년채용 확대와 역대 최대 규모 일자리 창출을 통한 성과가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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