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카운트다운' 오는 31일 오후 11시
'해맞이축제' 새해 1일 오전 6시 30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해넘이와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지 3년 만이다.
해운대구는 해운대해수욕장에서 12월 31일 오후 11시 해넘이 행사인 ‘2023 카운트다운’을, 1월 1일 오전 6시 30분에는 ‘해맞이축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2023 카운트다운’은 12월 31일 오후 11시부터 1시간 동안 해운대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인디밴드 ‘버닝 소다’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LED 키즈 패션쇼, 카운트다운, 새해 축하 싸이버거 공연 ‘눈 내리는 해운대’가 펼쳐진다.
선행 구민, 미담 주인공 등을 초청해 24시 카운트다운 버튼을 함께 누르면 스노우 특수효과로 함박눈이 내리도록 연출한다.
새해 첫날에는 오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해운대해수욕장에서 ‘2023 해운대 해맞이축제’가 열린다. 이날 일출 시간은 오전 7시 32분이다.
해맞이 기념 공연을 시작으로 송정해수욕장, 청사포, 장산 등 해운대 일출 장면을 해운대해수욕장 특설무대 대형 스크린으로 생중계한다. 또 내빈 새해 덕담과 주민 신청곡을 들려주는 보이는 라디오, 해맞이 감상 행사가 이어진다. 해운대, 송정해수욕장 백사장에는 계묘년(癸卯年)을 상징하는 토끼 캐릭터 포토존을 설치한다.
이들 행사와 관련해 안전 사고를 막기 위한 조치도 강화한다. 해운대구는 3차례에 걸쳐 행안부, 부산시 등 16개 기관과 인파 밀집 대비 ‘안전사고 예방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만약의 사고에 대비한 전문 의료진, 300여 명의 안전관리요원 등을 배치한다.
특히 이번 축제 수용인원을 1㎡당 3명 이내로 설정, 해운대해수욕장 행사장(101,679㎡)에 3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경우 지하철 무정차 운행을 실시하고, 안전관리 요원이 비상 대피로로 인파를 분산할 계획이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 차원에서 3년 만에 해맞이 축제를 연다”면서 “축제의 안전 개최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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