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태형과 지하용이 의기투합한 프로젝트 그룹 크러핀이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진행된 무료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크러핀은 지난 24일 강원 춘천시에 위치한 한 스키장에서 첫 무료 공연에 나서며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선사했다. 크러핀은 이번 공연을 통해 아이부터 노인까지 세대를 불문한 관객들과 호흡하며 남다른 에너지를 발산했다.
MC딩동의 중독성 강한 화법은 이번에도 통했다. MC딩동의 화려한 진행 속 현장의 어린 관객들은 춤을 추기 시작했고, 매서운 추위에도 불구하고 스키장의 많은 인파들이 크러핀을 응원하기 위해 모이며 크리스마스 이브에 기적같은 버스킹을 성공시켰다.
크러핀의 공개 무대는 지난 15일 레트로풍의 캐롤곡 '나의 크리스마스' 음원 발매 후 이날이 처음이었다. 이번 공연에서 크러핀은 '나의 크리스마스'를 필두로 멤버별 개인곡과 대중가요로 라이브 실력을 뽐내며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진행을 맡은 MC딩동 역시 오랜만에 대중들 앞에 서며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대중들과 웃음 넘치는 소통을 이어갔다.
김태형과 지하용은 무대 내내 뭉클한 표정으로 서로를 의지하며 강추위에도 라이브를 이어갔다. 특히 클릭비의 '보랏빛 향기'를 부를땐 전 관객이 안무를 따라하고 점프를 하며 추위를 녹였고 끝난 후 크러핀에게 큰 응원을 보내며 끈끈한 눈맞춤에 성공했다.
한편, 크러핀은 오는 30일 대구 동성로 무대에서 또 한 번 무료 공연에 나선다. 현재 이들은 광주 여수 부산 제주도 등에서도 공연 초대를 받는 등 뜨거운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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