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위로 첫 진입 후 순위 밖으로 밀렸다가 재진입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이 발표한 첫 번째 공식 솔로 앨범 '인디고(Indigo)'가 미국 빌보드 종합 앨범 차트 '빌보드 200' 3위에 오르며 국내 솔로 가수로는 최고 기록을 세웠다.
26일(이하 현지시간) 빌보드는 28일 전체 순위가 공개될 예정인 31일자 차트를 미리 소개하며 "RM이 방탄소년단 멤버 중 처음으로 '빌보드 200' 톱 10에 든 앨범을 보유한 멤버가 됐다"고 전했다.
에리카 바두, 앤더슨 팩 등 미국의 정상급 가수들이 참여한 '인디고'는 디지털 음원 발매와 함께 이달 17일자 빌보드 200에 15위로 첫 등장한 이후 24일자 차트에서는 200위 밖으로 벗어났다. 이 앨범이 차트에 다시 진입할 수 있었던 건 뒤늦게 CD가 발매되면서 음반 판매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인디고'의 앨범 200 성적은 국내 솔로 가수가 이 차트에서 낸 최고 기록이다. 올해 7월 그룹 트와이스 멤버 나연이 첫 솔로 앨범 '아임 나연(IM NAYEON)'으로 기록한 7위보다 네 계단 높다. 방탄소년단 멤버 가운데 첫 번째 공식 솔로 앨범을 낸 제이홉은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로 17위까지 오른 바 있다.
빌보드 200은 CD나 바이닐(LP), 카세트 같은 실물 음반 위주의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앨범 판매량 순위를 정한다. '인디고'가 기록한 8만 3,000장의 음반 판매량의 대부분은 CD로 7만9,000장이 판매됐다. SEA는 4,000장이고 TEA는 거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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