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0기 정숙으로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던 최명은 씨가 '50억 재력가'라는 타이틀 때문에 방송 이후 스토커들에게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채널S 제공
'나는 솔로' 10기 정숙으로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던 최명은 씨가 '50억 재력가'라는 타이틀 때문에 방송 이후 스토커들에게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는 '나는 솔로' 10기에서 정숙으로 출연했던 최명은 씨가 출연했다. 이날 최 씨는 "TV에 나가고 너무 유명해졌다. 50억 재력가로 화제가 되며 일상 생활이 너무 힘들어졌다. 내 생활이 망가졌다"는 고민을 밝혔다.
그는 과거 대리운전부터 우유, 신문 배달, 식당일까지 다양한 일을 하면서 돈을 벌었다며 "그런데 (주변에서는) 쉽게 돈을 번 사람처럼 생각하더라. 나한테 와서 돈 빌려달라는 사람이 많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 하루에도 20명 정도씩 대출 서류까지 지참해서 나를 찾아와 장사가 힘들 정도"라고 말했다.
무리한 부탁에 거절 의사를 밝혔지만 돌아오는 건 욕이나 테러였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도 이어졌다. 최 씨는 "거절하고 식사라도 대접하려고 하면 욕을 한다. 심지어 차에 달걀을 던지거나 오물을 투척한다"고 말해 MC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SNS 메시지로는 더욱 많은 '돈 요구'들이 온다고 고백한 최 씨는 "딸이 11살인데 딸을 가지고 협박을 한다. '학교 찾아간다' '데려가서 성추행을 한다'더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실제 딸을 찾아가는 등 도를 넘은 스토커들의 행동에 현재 최 씨와 교제 중인 남자친구가 딸의 안전 귀가를 돕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스토커 때문에 일상이 망가진 최 씨는 현재 수면제를 먹어야 잠을 자고, 트라우마 탓에 밤에는 혼자 다닐 수 없을 정도라며 "우울증으로 병원을 다니고 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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