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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새해 각계각층 국민과 통화 “대한민국 반드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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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새해 각계각층 국민과 통화 “대한민국 반드시 도약”

입력
2023.01.0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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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들과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들과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첫날인 1일 각계각층의 국민들과 통화하며 격려했다. 이어 대통령실 참모들에게 "위대한 국민과 최고의 기업, 유능한 관료들을 믿고 우리가 방향을 잘 잡으면 대한민국은 반드시 다시 도약할 수 있다”고 신년 메시지를 전달했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새해 첫날을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없는 남극 과학기지와 해외 건설 현장을 비롯해 임무 수행에 매진하고 있는 각 군부대 관리자 등과 통화하며 행복을 기원했다.

윤 대통령은 가장 먼저 남극 장보고과학기지 허순도 대장과의 화상 통화에서 “13개월간 가족을 만나지 못한 채 극한의 환경에서 연구 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모든 대원들의 건강과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며 “다양한 극지 연구는 대한민국뿐 아니라 전 세계 인류를 위한 과학 연구인 만큼 그 성과와 데이터를 국제 사회와 공유해 남극 연구가 인류 미래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전휘수 건설본부장에게 전화를 걸어 “체코나 폴란드 등 원전 건설이 예정된 국가에서 바라카 원전을 자주 찾는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여러분이 일궈놓은 UAE와의 좋은 협력 사례가 많은 국가로 퍼져나가고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 때 경북 포항에서 인명 구조활동을 하고, 지난해 10월 경북 봉화군 아연 채굴광산에서 매몰 광부를 구조한 중앙119구조본부 충청강원119특수구조대 방장석 3팀장에게 전화를 걸어 “신속한 인명 구조 못지않게 중요한 게 대원들의 안전임을 잊지 말아 달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3월 경북 울진에서 산불 진화 작업을 편 울진소방서 북면 의용소방대 남종석 대장과 통화에선 “의용소방대는 민관이 협력해 지역주민의 안전을 스스로 지키는 좋은 사례”라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통화 후 참모들에게 “각종 안전과 관련한 장비만큼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것을 지급해야 한다”며 “국가가 제때 지급하지 않아 개인이 안전 장비를 구입하는 일이 없도록 꼼꼼하게 챙겨 달라”고 지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위원들과 떡국으로 조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위원들과 떡국으로 조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서울 강서구에서 등하교 교통 봉사활동을 40년간 하고 있는 시민, 새해 첫날 쌍둥이 아빠가 된 부모 등과도 통화해 새해 건강을 기원했다. 스피드스케이팅 500m 세계 랭킹 1위이자 토끼띠인 김민선 선수와도 통화하며 “경제적으로 힘든 많은 국민들이 김 선수를 보면서 큰 힘을 얻고 있다”고 챙겼다. 이어 육군 21사단 24소초장 범대원 상사와 세종대왕함 함장 최규천 대령, E-737 항공통제기 통제대장 정강훈 소령, 백령도에 위치한 해병대 6여단 여단장 변요환 준장 등과 통화해 건강과 장병들의 안전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 참모들과 떡국을 메뉴로 한 조찬을 하며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려면 무엇보다 방향이 중요하다. 위대한 국민과 최고의 기업, 유능한 관료들을 믿고 우리가 방향을 잘 잡으면 대한민국은 반드시 다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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