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KBS 오보 연루' 신성식 검사장 기소... 한동훈 명예훼손 혐의
알림

'KBS 오보 연루' 신성식 검사장 기소... 한동훈 명예훼손 혐의

입력
2023.01.05 10:34
수정
2023.01.05 13:15
0 0

신성식 "검찰권 사적 남용 의심"

서울남부지검 전경. 뉴스1

서울남부지검 전경. 뉴스1

검찰이 'KBS 검언유착 녹취록 오보 사건'과 관련해 신성식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준동)는 5일 신 검사장과 KBS 기자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신 검사장은 2020년 7월 한동훈 법무부 장관(당시 검사장)이 연루된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해 A씨에게 허위 정보를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A씨에게는 신 검사장이 건넨 정보를 취재 결과 확인된 사실인 것처럼 단정적으로 보도해 한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가 적용됐다.

KBS는 한동훈 검사장과 이동재 채널A 기자가 2020년 2월 부산고검에서 만나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신라젠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제기하자고 공모한 정황이 담긴 대화 녹취록을 같은 해 7월 보도했다. 한 장관은 보도내용이 허위라고 반박하며 KBS 관계자들과 허위 정보를 제공한 수사기관 관계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KBS는 보도 다음날 "기사 일부에서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단정적으로 표현됐다"면서 오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신 검사장은 KBS 보도 당시 서울중앙지검 3차장 검사로 근무했다.

신 검사장은 입장문을 통해 "검찰의 기소는 사실관계나 법리적으로나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재판을 통해 무고함이 명백히 밝혀질 것으로 확신한다"꼬 밝혔다. 신 검사장은 특히 "이번 사건은 피해자가 한동훈 전 검사장으로 검찰권이 사적으로 남용된 것은 아닌지 심히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나광현 기자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