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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대구대에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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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대구대에 문 연다

입력
2023.01.0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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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에꼴42 교육프로그램 도입...소프트웨어 전문인력 양성 기관
국내 서울 이어 두번째, 올해 64억9,000만 원 국비 투입해 개소
지역 정치권 및 지자체 합심 유치

대구대 경산캠퍼스 전경. 대구대 제공

대구대 경산캠퍼스 전경. 대구대 제공

경북 경산시의 '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 대구대에 문을 연다.

경산시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사업을 유치해 교육 공간으로 대구대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프랑스의 IT 전문교육기관인 '에꼴42(Ecole 42)'의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한 혁신적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양성 기관이다.

이 아카데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산업인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첨단 분야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육성하는 2년 비학위 교육과정으로, 학력 제한 없이 전액 국비로 교육이 진행된다.

대구대는 대학 내 건물을 교육 전용공간으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교육생에게 기숙사와 도서관, 생활체육시설 등 주거 및 복지시설 이용과 취·창업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아카데미가 국내에 설립된 것은 서울에 이어 두 번째, 아시아에서는 7번째, 전 세계적으로는 파리, 런던 등에 이어 48번째다. 경산시는 각국의 세계적인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지방 도시로서 당당히 이 사업을 유치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는 윤두현 국회의원과 조현일 경산시장 등 지역 정치권과 지자체가 한뜻으로 사업 유치에 적극적으로 뛴 성과로 평가된다.

경산시는 올해 총 64억 9,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개소한다. 내년과 내후년에는 사업예산이 매년 1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박순진 대구대 총장은 "지역 정치권과 지방자치단체가 심혈을 기울여 유치한 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대구대와 경산시의 협력이 지역 중심의 고등교육 정책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는 경산시와 함께 행복동물복지치유센터 건립, 농업계학교 실습장 지원사업 등을 통해 협력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전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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