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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만에 달라진 행보… 김건희 여사, 홀로 보수 '텃밭' 대구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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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만에 달라진 행보… 김건희 여사, 홀로 보수 '텃밭' 대구 방문

입력
2023.01.11 16:20
수정
2023.01.11 17:5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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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아 어묵 국물을 맛보고 있다. 대구=뉴스1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아 어묵 국물을 맛보고 있다. 대구=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 보수 텃밭인 대구를 찾았다. 설 명절을 앞둔 전통시장 상인과의 스킨십을 넓히기 위해서다. 김 여사가 정치인의 단골 유세 장소인 전통시장을 혼자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 여사는 이날 낮 12시쯤 시장에 도착해 시민의 박수를 받으며 시장 내 점포를 둘러봤다. 김 여사는 카스텔라 점포, 어묵 점포, 떡 점포 등을 돌며 온누리상품권과 현금을 번갈아 사용하며 물품을 구매하거나 음식을 직접 맛봤다. 김 여사는 “국물을 어떻게 만드시는 거냐” “가격이 얼마냐” 등 관심을 보였다. 침구 점포 등을 둘러보면서 “남편이 이런 걸 좋아한다”고 웃기도 했다. 이에 앞서 오전엔 새마을운동중앙회 초청으로 대구 성서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어르신 120여 명의 식사를 대학생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배식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이날 행보를 기점으로 공개 행보를 적극 노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 초엔 비공개 일정을 소화한 뒤 대통령실을 통해 뒤늦게 일정을 소개하는 수준에 그쳤지만 앞으론 운신의 폭을 넓히겠다는 것이다.

정치권에선 특히 김 여사가 이따금 노출한 봉사활동 외에 시장 방문 행보를 공개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분위기다. 한 여권 관계자는 “보수의 심장인 대구를, 그것도 정치인의 단골 방문지인 서문시장을 찾았다는 건 정치 보폭을 한정하지 않겠다는 취지"라고 평가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았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았다. 대통령실 제공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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