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강 휴먼 브리지' 2025년 준공
부산 수영강 휴먼 브리지 조감도. 부산시 제공
부산 수영강 위를 걸으며 건너며 전망을 즐길 수 있는 보행교를 만든다.
부산시는 13일 오후 3시 부산 수영구 수영강변 데크광장에서 ‘수영강 휴먼 브리지’ 조성 공사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과 수영구 주거지역을 연결하는 길이 214ｍ, 폭 7∼18ｍ인 이 다리는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보행교다. 다리 중간에는 수영강과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도 설치한다.
부산시 측은 “이 다리가 완공되면 시립미술관, 영화의전당, APEC나루공원, 수영팔도시장, 수영사적공원, 비콘그라운드, F1963를 모두 걸어서 관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년까지 준공할 예정인 이 다리 조성에는 290억원을 투입한다.
부산시는 앞서 지난해 5월에는 낙동강을 가로질러 부산 북구 구포시장과 화명생태공원으로 연결되는 보행교 ‘금빛노을브리지’를 준공했다.
또 부산 사상구와 삼락생태공원을 연결하는 보행교, 부산 남구 용호부두 재개발사업으로 일대를 조망하는 보행교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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