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이 허수봉-전광인-오레올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를 앞세워 삼성화재에 올 시즌 4전 전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1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V리그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6 17-25 25-23 25-22)로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네 차례 대결에서 모두 삼성화재에 승리하며 2014~15시즌(1승 5패) 이후 2017~18시즌(3승 3패)을 제외한 7시즌에서 모두 상대 전적 우위를 확보했다. 통산 전적 격차도 52승 58패로 좁혔다. 아울러 현대캐피탈은 연승을 달리며 2위(15승 7패·승점 43)를 굳게 수성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3연패에 빠지며 최하위(5승 17패·승점 17) 탈출에 실패했다.
전광인(21점ㆍ공격성공률 85%)과 허수봉(23점ㆍ71.4%), 오레올(19점ㆍ50%)은 이날 공격성공률이 63.7%를 찍으며 삼성화재(49%)를 압도했다. 삼성화재는 김정호가 20득점(57.1%)으로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블로킹에서도 11-5로 확실하게 우위를 점했다.
현대캐피탈이 1세트에서 블로킹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2세트에선 삼성화재가 허수봉의 공격을 2차례나 단독으로 차단한 김정호, 외국인 선수 이크바이리의 활발한 공격에 힘입어 세트 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김정호는 2세트에서만 7득점에 공격성공률 100%를 찍었다.
3, 4세트는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초반 2-5까지 끌려갔지만 허수봉의 백어택과 오레올의 퀵오픈을 앞세워 어렵게 역전에 성공했다. 4세트에서도 20-20까지 팽팽했지만, 잠잠했던 미들블로커 최민호의 결정적 블로킹과 개인 시간차로 현대캐피탈이 균형을 깼고, 이후 전광인과 허수봉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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