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경제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과 자금난 완화를 위해 경영 안정 자금을 확대 지원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지난해보다 300억 원 늘어난 2,500억 원을, 상반기 설 이전(1,800억 원)과 하반기(700억 원)에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광주시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으로, 제조업 전업률 30% 이상인 제조업체 및 제조업 관련 서비스업체, 지식산업센터 건설업체 및 광주시 중소기업 육성기금 특별회계 설치 및 운용 조례에 따른 지식서비스업체 등이다.
광주시는 이들 업체에 2년 거치 일시 상환으로 업체당 최대 3억 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또 프리(PRE)·명품 강소기업, 일자리 우수기업, 광주형 일자리 기업, 우수 중소기업인, 산업안전보건 우수기업 등 우대 기업에겐 5억 원 이내로 지원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중소기업에 경영난 해소를 위해 시비로 2%의 이자 차액을 보전하고 있으며, 우대 기업엔 1%를 추가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엔 경제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매출액 또는 영업이익이 10% 이상 감소한 기업에 1%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상반기 자금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이며, 지원을 받고자 하는 중소기업은 광주경제고용진흥원 기금 융자관리시스템에서 신청한 후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자금이 필요한 기업은 온라인 서류 접수 및 심사 이후 광주은행을 비롯한 13개 은행에서 자금을 대출받게 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고금리‧고물가 등 경제 위기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보다 지원 규모와 이차 보전을 확대했다”며 "금리 상승으로 자금 조달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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