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490명, 5주 만 최저… 사망자 93%가 60대 이상
코로나19 7차 대유행이 정점을 지나면서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도 5주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기준 전국에서 집계된 신규 확진자가 3만6,908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감염이 3만6,828명, 해외 유입 사례가 80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2,989만8,142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1주일 전 같은 요일인 11일(5만4,343명)에 비해 1만7,000여 명 감소했다. 수요일 집계 기준으로는 13주 만에 가장 적다. 전날(4만199명)과 비교해도 3,291명 줄었다.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490명이다. 전날보다 13명 적고 1주일 전(540명)보다 50명 감소했다. 사망자는 43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3만3,057명, 누적 치명률은 0.11%가 유지됐다. 사망자 중 60세 이상이 40명으로 93%를 차지했다. 전체 사망자 가운데 미접종자는 19명이다.
방역당국은 설 연휴 전 고위험군의 동절기 개량백신 접종을 당부하고 있지만 60세 이상의 접종률은 절반에 한참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날 기준 감염취약시설의 접종률은 61.2%, 60세 이상의 접종률은 34.2%다.
이달 2일 중국발 입국자 전원에 대한 코로나 검사 시행 이후 한때 증가했던 해외 유입 확진자는 음성확인서 제출이 의무화된 후 안정화됐다. 해외 유입 사례 80명 중 중국발 입국자는 54명(67.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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