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수도권서 경쟁력↑ ②인수위원장 출신 ③ 과학기술인 대표
①수도권서 경쟁력↑ ②인수위원장 출신 ③ 과학기술인 대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이 당대표가 되야 할 이유에 대해 "너무 많다"면서도 꼽은 세 가지 이유다. 최근 설문조사에선 3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안 의원은 이런 이유들을 들며 당대표 선출을 자신했다.
안 의원은 20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전화 통화에서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이 승리의 핵심적인 지역"이라며 "제가 (당대표 후보 중) 제일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현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가장 이해도도 높고, (위원장) 일 추진하면서 아무 잡음 없고 (본인을) 내세우지도 않았다"며 "(본인이) 대통령과 원만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법조 대통령과 과학기술인 대표가 당을 맡는다면 최상의 조합"이라면서 "민주당에서는 도저히 흉내도 낼 수 없는 차별화를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이어 당대표 출마를 둘러싼 나경원 전 의원과 대통령실 간 갈등에 대해 "참 불행한 일"이라며 "사실 나 전 의원의 실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모두 포용하는 것이 굉장히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칫하면 당내에서 다수의 힘으로 억누르는 모습으로 보일 수 있는데 그렇게 되면 일반 국민들은 마음이 떠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후보 중 한 명인 김기현 의원이 안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을 밝힌 데 대해선 "정치에서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 연포탕(연대·포용·탕평) 이런 말장난 자체가 국민들에게 굉장히 큰 실례"라며 선을 그었다. "정치인들은 말이 아니라 발을 보라고, 사실 행동이 중요한 건데 현재 당내에 보면 공천에 대한 공포 분위기 때문에 함부로 이렇게 다른 의원들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있는 그런 분위기들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안 의원은 "말장난 같은 건 그만하고 실제로 공정하게 이번 전당대회를 당원들의 축제의 장으로 만들자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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