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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바보' 액션 스타 견자단 "집에서 가장 서열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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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바보' 액션 스타 견자단 "집에서 가장 서열 낮아"

입력
2023.01.2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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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영화 개봉 앞두고 한국 찾은 견자단
'아침마당' 출연해 소탈한 매력 발산

견자단이 연기 인생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KBS '아침마당' 캡처

견자단이 연기 인생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KBS '아침마당' 캡처

중국 배우 견자단이 인간적인 매력과 연기에 대한 열정을 발산해 시청자들의 응원을 얻고 있다.

견자단은 지난 23일 오전 방송된 KBS '아침마당'에 출연해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솔직하게 들려줬다.

개봉을 앞둔 영화 '천룡팔부 : 교봉전'에서 제작, 감독, 출연, 무술까지 1인 4역을 소화한 견자단은 한국에 13년 만에 다시 왔다. 그와 함께 내한한 왕정 감독은 "제 영화를 좋아하는 팬분들이 계시다는 걸 알고 있다, 한국에 처음 왔는데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다만 교통 체증이 좀 심하기는 하더라"고 밝혔다.

견자단은 "무협영화를 40년 찍었는데 모든 역할에서 배워야 하는 걸 알았다. 그게 배우의 본분이라고 생각한다. '엽문'에 나오는 영춘권도 그런 마음으로 사부를 찾아서 연기를 했다"며 "어릴 때부터 무술을 배워서 아무래도 더 빨리 배우는 편인데 영춘권은 몇 시간 만에 배웠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광저우에 살다가 미국 보스턴으로 갔는데 어머니가 무관을 열었고 제자들과 함께 배우다가 그걸 기반으로 여러 문파의 무술을 배웠다"고 말했다.

특히 견자단은 "아내를 겁내는 남편은 없다. 존중하는 남자만 있을 뿐이다"라는 영화 속 대사에 동의하며 "배역이 내 삶의 일부이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왕정 감독 역시 "(영화 속 캐릭터가) 현실의 견자단과 똑같다. 아내에게 잘해준다"고 귀띔했다.

더불어 견자단은 자신이 '딸바보'라면서 "내가 우리집에서 가장 서열이 낮다. 집에 아내와 아들, 딸이 있는데 내가 제일 서열이 낮다"고 고백했다.

끝으로 그는 액션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몸이 젊을 때와 같지는 않겠지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지금이 내 정점이라고 생각한다"며 "톰 크루즈도 60대인데도 헬리콥터에서 뛰어내리는 액션을 하지 않나. 나는 액션은 의지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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