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北 김여정, 美 우크라 탱크 지원에 "모조리 불탈 것"

알림

北 김여정, 美 우크라 탱크 지원에 "모조리 불탈 것"

입력
2023.01.27 23:15
0 0

"전쟁 확대하고 있는 미국 강력 규탄"
'용병회사 무기판매설'은 언급 안해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뉴스1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뉴스1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27일 미국의 우크라이나 탱크 지원에 대해 강력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미국이 북한을 향해 '러시아 측에 무기를 공급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증거사진까지 공개하자 맞대응 차원의 비판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김 부부장은 이날 담화에서 "미국이 최근에는 저들의 주력땅크(탱크)까지 제공한다는 것을 공식 발표함으로써 반로씨야(러시아) 대결 입장을 보다 명백히 하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 지상공격용 전투장비들을 밀어넣음으로써 전쟁상황을 계단식으로 확대하고 있는 미국의 처사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김 부부장은 이어 "미국과 서방이 자랑하는 그 어떤 무장장비도 영웅적인 로씨야 군대와 인민의 불굴의 전투정신과 위력 앞에 모조리 불타버려 파철더미가 될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국가의 존엄과 명예, 나라의 자주권과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싸움에 나선 로씨야 군대와 인민과 언제나 한 전호(참호)에 서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김 부부장은 북한이 러시아를 돕고 있는 민간 용병회사 '와그너 그룹'에 무기를 공급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미국은 북한이 러시아 측에 무기를 팔았다고 주장하며 그 증거가 담긴 위성 사진 2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31대의 M1 에이브럼스 탱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대근 기자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