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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경인 방음터널 화재, "차체 과열" 화재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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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경인 방음터널 화재, "차체 과열" 화재 가능성 커

입력
2023.01.3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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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경찰에 차량 감식 결과 통보
경찰, 관계자 5명 조사 후 영장 검토

지난달 30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인근 방음터널 화재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등 관계자들이 현장감식을 하고 있다. 뉴스1

지난달 30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인근 방음터널 화재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등 관계자들이 현장감식을 하고 있다. 뉴스1

지난달 발생한 경기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는 폐기물 집게 트럭 배기 계통에서 과열로 저감장치에 연결된 전선이 약화돼 발화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남부경찰청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3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이같은 감정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화재 이틀째인 지난달 30일 현장 감식에서 배터리 전기 배선 등을 수거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국과수는 "발화 차량이 트럭 배기 계통의 열기에 의해 차체가 과열돼 매연 저감장치 부근 전선 피복이 벗겨져 발화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회신했다. 실제 화재가 난 트럭은 2009년식으로 2020년에도 고속도로 주행 중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차량 정비를 소홀히했는지 등을 계속 수사할 계획이다. 화재 발생 후 한달간 경찰은 과실치사상 혐의로 트럭 운전기사와 폐기물업체 대표, 도로관리 운용 업체인 제이경인연결고속도로 직원 등 5명의 조사를 마무리하고,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 중이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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