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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 싱글대디 삶 토로 "아이들에게 부족한 아빠" ('고두심이 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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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 싱글대디 삶 토로 "아이들에게 부족한 아빠" ('고두심이 좋아서')

입력
2023.02.0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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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이혼 후 두 아이 양육 중인 정찬 근황
고두심 만나 소회 토로 "난 아이들에게 부족한 아빠"

배우 정찬이 싱글 대디로 살아가는 소회를 토로했다.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 영상 캡처

배우 정찬이 싱글 대디로 살아가는 소회를 토로했다.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 영상 캡처

배우 정찬이 싱글대디로 살아가는 소회를 토로했다. 그는 지난 2015년 이혼 후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에서는 정찬이 출연해 고두심과 다양한 이야기를 만났다. 두 사람은 한 드라마에서 모자 관계로 호흡하며 인연을 이어왔다.

이날 고두심은 오랜만에 만난 정찬을 두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첫인상을 떠올린 고두심은 "솔직히 좀 재수였다"면서 "별명은 '게슈타포'(독일 정치경찰)야. 독일 병정 같은 느낌이라고 이야기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두 사람은 점차 가까워졌고 정찬이 고두심의 딸 결혼식 사회를 맡기도 했다.

고두심은 "항상 마음의 빚이 있다. 정찬이 자기 일로도 잘 뻗고 모든 인생이 편안하고 행복한 봄날이었으면 했는데 소문을 들어보니까 고생의 길을 걷고 있다더라"면서 초등학생 남매를 키우고 있는 정찬을 안타까워했다. 고두심이 "남자가 애 키우는 게 쉬운 일이니"라고 묻자 정찬은 "좋을 때도 있고 힘들 때도 있다. 이혼하니까 눈사람처럼 눈 녹듯이 사라지더라. 주변에 양쪽 손에 큰 애, 작은 애, 등에 부모님이 남았다"고 토로했다.

정찬은 스스로를 두고 "아이들에게 부족한 아빠"라고 자책하기도 했다. 고두심은 "최선을 다하면 최고"라고 위로했다. 이어 정찬은 "그조차도 인생이다. 주변을 보면 '그래, 나만 그런 거 아니야'라는 생각을 한다. 다른 사람들도 다 각각의 드라마로, 영화로 인생을 살더라. 그럴 때 각성한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고두심은 "이 시간까지 잘 왔다. 장하다"라고 격려했다. 정찬은 "'갔다 오더라도 갈 거 가고 할 거 다 해봐야 한다'고 옛말이 틀린 게 없다. 자식도 다 있어야 다 이해한다. 그러고 나니까 선배들도 '좀 변했다, 말을 하는구나'라고 하시더라. 살다 보니까 풀리는 것 같다"고 자신을 돌아봤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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