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 남한강 연인교 아래 달맞이 광장서
코로나19로 3년간 멈췄던 정월 대보름 맞이 ‘달집태우기’ 축제가 경기 여주에서 열린다.
여주시는 오는 5일 정월 대보름을 맞아 남한강변 연인교(옛 여주대교) 아래 달맞이 광장에서 ‘여주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축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여주사랑시민엽합과 국제로타리 3600지구 여주지역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오전 11시부터 저녁 9시까지 연날리기와 소원지 쓰기, 쥐불놀이 등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으로 조상들의 정월 대보름 잔치를 재현한다.
특히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달집태우기’는 풍요의 상징인 대보름달아래 액을 물리치고 복을 비는 전통놀이와 어둑어둑한 강변에서 펼쳐질 쥐불놀이에 불꽃놀이까지 더해 올 한해 여주시민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한마당 축제로 기획됐다.
시 관계자는 “음력을 사용하던 전통시대에 우리 조상들은 한해의 첫 만월(滿月)이 되는 정월 대보름에 한 해의 건강과 운수를 점치고, 농사의 풍년과 집안의 평안을 빌었다”며 “여주시민은 물론 많은 분들이 함께 전통 명절을 함께 즐기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주에서는 대보름을 맞아 점동면 흔암리 쌍룡거 줄다리기와 가남읍 삼군리 거북놀이 등 다양한 놀이가 전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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