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31일~2일 전국 1,001명 조사
'잘못하고 있다' 56%
이유로 '경제, 외교, 소통 미흡, 독단적'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설 연휴 이전보다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34%, 부정 평가는 56%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1월 17~19일)보다 긍정 평가는 2%포인트 내렸고, 부정 평가는 1%포인트 오른 수치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75%), 70대 이상(61%) 등에서 높았고,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6%), 40대(74%) 등에서 두드러졌다. 성향별로는 직무 긍정 평가가 보수층에서 57%, 중도층에서 27%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13%), '공정·정의·원칙'(8%), '경제·민생',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6%), '국방·안보', '노조 대응'(이상 5%)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5%), '외교'(14%), '소통 미흡', '독단적·일방적'(이상 7%), '경험 자질 부족·무능함'(6%), '발언 부주의'(4%) 등이 두드러졌다. 특히 2주 전 조사 대비 '경제·민생·물가'(15%)를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9%포인트 올랐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무선(95%)·유선(5%)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8.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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