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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시즌즈' 박재범, 이찬혁에 "힙합과 화해하자" 돌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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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시즌즈' 박재범, 이찬혁에 "힙합과 화해하자" 돌발 제안

입력
2023.02.0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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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 지상파 단독 MC 도전
양희은·크러쉬·이찬혁·이영지·바밍타이거,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 게스트 출격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가 첫 방송부터 강렬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박재범은 자유분방한 에너지로 눈길을 끌었다. KBS2 캡처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가 첫 방송부터 강렬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박재범은 자유분방한 에너지로 눈길을 끌었다. KBS2 캡처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가 첫 방송부터 강렬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가수 박재범은 자유분방한 에너지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KBS2 새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에는 지상파 단독 MC에 첫 도전하게 된 박재범과 게스트 양희은 크러쉬 이찬혁 이영지 바밍타이거가 출연했다.

박재범은 "뮤직 토크쇼의 MC를 맡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 못 했다"며 "많이 어수선하지만 처음이니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좋아 (JOAH)' '가나다라(GANADARA)' '온 에어(ON AIR)' '올 아이 워너 두(All I Wanna Do)' '몸매 (MOMMAE)' 등으로 히트곡 메들리를 선보였다.

박재범은 프리스타일 진행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찬혁이 '불협화음'에서 "어느 새부터 힙합은 안 멋져"라는 가사를 소화한 것과 관련해 박재범은 "이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힙합과 화해하자"고 돌발 제안을 했다. 박재범은 힙합을 대표해 이찬혁과 악수를 나누는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크러쉬의 앙코르 무대 중간에 난입하는 서프라이즈 진행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무대에 갑자기 뛰어오른 박재범은 크러쉬를 등에 업고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이영지의 즉석 랩에 예상치 못한 프리스타일 랩으로 화답하거나 의자에서 비보잉 동작 프리즈를 선보이는 등 독특한 진행 스타일로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첫 단독 MC를 맡아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박재범은 타투의 의미를 궁금해하는 양희은의 질문 공세에 당황했다. 어려운 한국어 단어를 두고 버벅거리기도 했다. 박재범은 크러쉬에게 "혼이 나간 것 같다. 너무 긴장했다"며 속마음을 가감 없이 고백해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KBS 뮤직 토크쇼의 전통성을 이어가는 높은 수준의 무대 또한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했다. 양희은은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말'을 부르며 묵직한 울림을 선사했다. 이영지는 지난 2021년 박재범이 피처링에 참여해 준 '낮밤' 무대를 공개했다. 바밍타이거는 '섹시느낌'을 박재범 이영지와 함께 재해석했다.

한편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55분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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