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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튀는 아이디어' 예천군 고향사랑기부금 경북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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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튀는 아이디어' 예천군 고향사랑기부금 경북 1위

입력
2023.02.0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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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 시행 한달 9천만 원 모금, 의성 경주 상주 성주 순
시행 전부터 공무원 교육, 유튜브 포스터 등 적극 홍보

예천군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영상인 유튜브 썸네일. 예천군 제공

예천군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영상인 유튜브 썸네일. 예천군 제공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지 한달동안 경북도내 23개 시·군 중에서 모금액이 가장 많은 지역은 예천군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의성군이 6,000만원대 경주시가 5,000만 원, 상주시 성주군이 4,000만 원을 상회했다.

예천군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기부자는 총 215명으로 9,400만 원을 기탁했다. 8명이 기부상한액인 500만 원을 냈고, 300만원 2명, 250만원 2명, 200만원 5명, 150만원 1명, 100만원 11명 및 100만원 이하 186명이다.

예천군이 기부금을 가장 많이 모금한 배경에는 누구나 쉽게 제도를 이해하고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홍보한 덕분이다. 군 공식 유튜브 채널인 별별TV에 게시한 영상홍보물은 특히 관심을 많이 받았다.

제도가 시행되기 전부터 전 공무원이 홍보맨이 될 수 있도록 교육을 했고, 기부금 답례품으로 직영 인터넷 쇼핑몰인 예천장터 쿠폰과 삼강나루캠핑장 할인권, 예천사랑상품권을 준비했다.

고향사랑e음 시스템에서 받을 수 있는 답례품은 딱 맞는 금액으로 구매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예천장터 쿠폰은 개인 돈을 추가하면 구입할 수 있도록 개선해 다른 지자체와 차별성을 둬 경쟁력을 높였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유튜브 포스터 현수막 등으로 홍보에 열을 올린 결과 도내 1위 모금액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예천군 발전을 위해 기부에 동참해 주신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전국 1위를 목표로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이 거주하는 주소지 외 다른지역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개인 연간 기부 한도는 500만 원으로 10만 원까지는 연말정산으로 돌려받을 수 있고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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