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기초학력 보장 공약
지난달 갑자기 숨진 노옥희 교육감 남편 천창수씨가 7일 울산교육감 보궐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교사 출신 천씨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최고의 청렴도와 최고의 교육복지, 학생 중심의 미래교육을 중단 없이 한발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았던 고인의 뜻을 이어 울산을 우리나라 공교육의 표준이자 전국 최고 교육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대표 공약은 종합안전체험관 설립과 재난대응기금 편성 등 ‘안전’과 1수업 2교사제 중학교 확대, 1:1 학습보충지도 프로그램 운영 등 ‘기초학력 보장’ 2가지가 핵심이다.
경남 김해 출신 천씨는 서울대 사범대학 재학 중 유신독재 타도 유인물 배포(긴급조치 9호 위반) 등으로 구속·제적됐다가 복학했다. 졸업 후 현대중공업 전신 현대중전기에서 현장 노동자로 일하다 해고돼 노동운동에 투신했다. 2002년 교사로 발령받아 19년간 평교사로 근무했으며, 2021년 정년퇴직했다.
천씨 외에 울산교육감 예비후보는 보수 진영에서 이성걸 전 울산교원단체총연합회장과 김주홍 울산대 명예교수, 진보 진영에 구광렬 울산대 명예교수 등 4명이다. 오흥일 전 울산시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날 불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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