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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스라이팅 한다고"...클레오 출신 채은정, 충격적 성격 고백 ('진격의 언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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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스라이팅 한다고"...클레오 출신 채은정, 충격적 성격 고백 ('진격의 언니들')

입력
2023.02.0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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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언니들'에 그룹 클레오 출신 채은정이 출연했다. 채널S 제공

'진격의 언니들'에 그룹 클레오 출신 채은정이 출연했다. 채널S 제공

그룹 클레오 출신 채은정이 자신의 성격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7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는 채은정이 출연했다. 그는 이날 "난자까지 얼렸는데 결혼을 못 할 것 같다"는 고민으로 상담을 의뢰했다.

채은정은 "저보다 5살 어린 동생이 결혼을 조금 일찍 했다. 동생의 자녀 계획을 보며 '나는 결혼도 안 했는데 뭘 믿고 이럴까'라며 처음 난자 냉동을 알아봤다"고 난자를 얼리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난자를) 안 녹여도 되는 줄 알았다. 남자친구가 곧 생기겠지 했는데 시간이 지나 이렇게 됐다"고 최근 연애가 없었음을 고백했고, 그 이유에 대한 질문에 "눈이 높지는 않다. 제 성격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자신의 발언에 쏠린 궁금증에 채은정은 평소 연인의 모든 생활 스타일을 자신의 기준에 맞추길 바라는 성격을 털어놨다. 심지어 그는 상대방에게 업무 미팅이 있으면 남자친구의 주차비까지 관여해 장소를 정하게 한다며 "이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는 생각을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김호영은 "조언으로 끝나는 게 아니고 상대방이 원하는 대로 안했을 경우에 압박이 있었던 게 아니냐"고 물었고 채은정은 "제가 좀 직설적이다. 에둘러서 표현하는 걸 잘 못한다. 예를 들어 꽃, 가방, 액세서리 같은 선물이 오면 바로 환불하거나 중고거래를 한다. 대부분 되게 섭섭해한다"며 "서프라이즈 (이벤트)도 싫어한다. 저는 제 패턴에 지장을 주는 게 싫다"라는 굳은 생각을 덧붙였다.

이같은 성격에 최근 채은정이 호감을 가졌던 남성 역시 자신이 해오던 일에 회의감을 느끼고 일을 다시 안 하고 싶은 정도의 우울증을 겪었다는 이야기도 이어졌다.

채은정은 "전 남자친구들에게 나를 힘들어하는 이유를 물었더니 '너무 지치고 가스라이팅 하는 것 같다'더라. 저는 그게 아닌데 한계에 도달해 애정이 식어간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의 이야기를 들은 박미선은 "너무 잘하려고 하면 본인이 힘들어진다. 내려놓고 살 필요가 있다"라고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고, 채은정은 "문제가 있다는 걸 알게 됐고 결혼도, 연애도 하고 싶으니까 꼭 고쳐야겠다"라고 다짐했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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