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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구 관광지' 울산 고래문화특구-SRT 결합 상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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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구 관광지' 울산 고래문화특구-SRT 결합 상품 출시

입력
2023.02.09 15:3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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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SRTPlay에서 판매… 최대 70% 할인

2022년 10월 16일 울산 남구 장생포 일원에서 개최된 고래축제에서 고래퍼레이드가 열리고 있다. 울산시 제공

2022년 10월 16일 울산 남구 장생포 일원에서 개최된 고래축제에서 고래퍼레이드가 열리고 있다. 울산시 제공

6월부터 서울 수서역에서 출발하는 SRT를 타고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방문하면 열차 운임과 특구 입장료를 최대 7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9일 울산 남구에 따르면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은 모바일 기반 승차권예매 플랫폼 SRTPlay를 운영하는 이네이블과 업무협약을 맺고, 고래문화특구 입장권과 SRT 승차권을 결합한 관광상품을 출시한다. 6월부터 SRTPlay를 통해 판매되는 상품을 이용하면 열차 운임과 고래문화특구 입장권을 개별 구매할 때보다 10~70% 싸게 살 수 있다.

1980년대까지 고래잡이 전진기지였던 장생포는 1986년 상업 포경 금지로 쇠락의 길을 걸었다. 하지만 2008년 고래문화특구로 지정된 이후 축구장 230배 크기인 164만㎡ 규모에 △고래박물관 △고래생태체험관 △울산함 △고래바다여행선 △고래문화마을 △웰리키즈랜드 △장생포 모노레일 △장생포문화창고 등 8개 시설을 갖추고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2020년부터 확산된 코로나19 사태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는 역대 최다인 120만3,631명의 방문객이 장생포를 찾았다. 하지만 전체 방문객의 77%가 울산 및 영남권 주민들로 나타나, 수도권 등 원거리 관광객 유치 필요성이 제기됐다.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여행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고래문화특구 홍보 및 철도와 연계한 관광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전국구 명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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