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첫 블록 출항식
알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첫 블록 출항식

입력
2023.02.10 16:02
수정
2023.02.10 17:36
0 0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전북 군산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서 열린 선박 블록 첫 출항식 세리머니에서 버튼을 누르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전북 군산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서 열린 선박 블록 첫 출항식 세리머니에서 버튼을 누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10월 재가동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10일 첫 선박 블록 출항식을 갖고 올해 목표인 10만톤의 블록 생산에 돌입했다.

이날 출항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김관영 전북도지사,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운천·이용호·신영대 국회의원, 권오갑 HD현대 회장, 강임준 군산시장, 국주영은 전북도의장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전북의 조선산업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국내외 인력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해 올해 1,400억 원 규모의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지사는 “오늘 행사는 전북 조선산업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일자리를 잃고 떠났던 도민들이 돌아오고 주변 상권이 회복되는 등 지역경제에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며 “군산조선소가 연매출 1조3,000억 원을 기록하며 군산 산업의 24%를 차지했던 예전의 영광을 되찾을 날이 앞당겨질 수 있도록 현대중공업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선박용 블록은 가로 40m, 세로 20m, 높이 1.5m에 무게는 150톤 가량이다. 블록 10만톤은 일반 대형선박(길이 280m, 폭 40m, 높이 20m)을 3∼5척 건조할 수 있는 양이다. 군산조선소에서 생산한 블록은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로 해상운송되어 컨테이너선 선박 건조에 쓰일 예정이다. 권오갑 회장은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군산조선소가 다시 가동에 들어갈 수 있었다"며 "군산조선소가 우리나라 조선산업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군산조선소의 선박 블록을 옮기는데 필요한 물류비 가운데 60%를 3년간 지원하기로 했다. 군산조선소는 재가동이 이뤄지자 지난해 500여 명을 고용한 데 이어 올해 500명 정도를 추가 채용한다. 전북연구원은 연간 10만톤 규모의 블록 생산은 생산유발효과 1,989억 원, 인구 유입 효과 3,600명 등의 경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최수학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