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 스캔들' 9회, 전국 기준 평균 10.4% 기록
비밀과외 발각된 정경호·전도연
'일타 스캔들' 정경호가 자신이 전도연을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정경호는 많은 이들의 앞에서 전도연을 향한 마음을 고백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드라마 '일타 스캔들' 9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12.1%, 최고 13.9%, 전국 기준 평균 10.4%, 최고 11.7%로 수도권과 전국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특히 10대부터 50대에 이르기까지 남녀 전 연령층에서 지상파를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휩쓸었다. (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해이(노윤서)의 비밀과외가 올케어반 엄마들에게 발각됐다. 예상치 못한 순간 찾아온 위기에 행선(전도연)과 치열(정경호)은 서로를 더 걱정했고 그 감정 또한 더욱 깊어졌다. 행선의 집 앞에서 올케어반 엄마들을 맞닥뜨린 치열은 자신답게 그 위기를 헤쳐 나갔다. 구차한 변명을 하는 대신 올케어반에서 부당하게 배제당한 해이를 개인 시간에 대가 없이 봐준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모든 사실을 즉각 인정했다. 예상과 달리 당당한 치열의 반응에 엄마들 또한 가만있지 않았다. 수아 엄마(김선영)가 둘 사이가 불륜이라고 폭로하는 글을 커뮤니티에 올렸기 때문이다.
결국 녹은로는 행선과 치열의 스캔들로 떠들썩해졌고 이는 행선 치열 해이의 일상에도 파장을 몰고 왔다. 행선의 반찬가게에 무작정 들이닥친 핵인싸맨(이상이)은 라이브 방송을 켜고 행선의 얼굴을 만천하에 공개했다. 치열은 평소와 달리 수군거리는 학생들 틈에서 어렵게 강의를 진행해야 했다. 학교에서는 놀림 받는 해이를 도와주려다 선재(이채민)와 건후(이민재)는 다른 친구와 싸움까지 벌였다. 해이는 커뮤니티에 행선이 엄마가 아닌 이모라는 사실을 고백하는 글을 올리려고 했지만 과거에 그 사실을 친구에게 말했다가 배신당했던 아픈 기억을 떠올리며 그렇게 하지 못했다. 해이는 영주(이봉련)의 품에 안겨 "나만 사실 밝히면 엄마도 이런 오해 안 받아도 되고 선생님도 안 힘들 텐데. 근데 용기가 안 나"라며 눈물을 흘렸다.
핵인싸맨의 기습 라이브 방송 폭풍이 몰아친 후 행선은 갑자기 아프기 시작한 재우(오의식)와 함께 병원에 갔다. 이후 치열이 그 소식을 듣고 병원을 찾았다. 치열은 자신이 행선을 진짜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행선을 바라보는 뜨거운 눈빛과 "나는 좋아한다. 이 여자를"이라는 내레이션이 교차되며 시선을 모았다. 하지만 행선을 좋아해서는 안 되는 사람이라고 알고 있는 치열은 해이의 수업을 그만 해야 할 것 같다며 이별을 고했다. 치열이 처한 상황을 알고 있기에 행선 역시 그대로 받아들였다. 모든 게 고맙고 감동이었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웃는 행선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본격적인 입시 시즌이 다가오고 행선은 해이의 입시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해 토크 콘서트를 찾았다. 그 현장에 도착해서야 치열이 출연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행선은 그와 마주칠까 봐 토크 콘서트가 진행되는 내내 고개 한 번 제대로 들지 못했다. 스캔들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그 자리에 더 있을 수 없었던 행선은 몰래 빠져나가려고 했고 그 순간 치열은 그를 보게 됐다. 행선을 향해 시선을 고정한 채 "과외도 내가 하겠다고 한 거고 좋아한 것도 저예요. 내가 일방적으로 나랑 급이 안 맞게 훌륭한 여자라서, 넘치게 따뜻하고 빛나는 사람이어서 혼자 좋아했습니다"라고 간접적으로 공개 고백을 하는 치열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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