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명 늘면 교부세 등 각종 혜택"
시 "33개 과제 통해 인구 늘리기"
강원 춘천시가 내년까지 인구 30만 명 돌파를 시정 목표로 삼았다.
시는 귀농·귀촌 정착 프로그램과 돌봄센터 확대, 일자리, 외국인 정주여건 개선 등 33개 사업을 통해 인구 늘리기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말 현재 춘천시의 주민등록 인구는 29만여 명이다. 면적 1,000㎢ 이상인 춘천시는 인구가 지금보다 1만명 남짓 늘면, 보건소와 경찰서 1곳 증서로가 강원도로부터 98개 사무 위임 등 각종 혜택을 받는다.
뿐만 아니라 광역자치단체 조정교부금 재원 기여율이 기존 27%에서 47%로 늘고, 주택단지 조성과 상업지구 지정 등 광역지자체가 하던 도시개발사업도 직접 할 수 있다.
산술적으로 한 달에 1,000여명 가량 인구를 늘리기 위해 일자리 대책과 주거, 육아환경 개선은 물론 외국인들을 위한 혜택을 내세웠다. 시 관계자는 "단순 숫자를 늘리는 것에서 벗어나 인구변동 및 사회변화에 대한 포럼을 개최하는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며 "주민참여예산제 등 실질적인 자치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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