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023 한겨울 분천산타마을 축제 58일간 일정 막 내려
코로나 불구 7만6천명 방문, 76억 원 경제파급 효과 거둬
경북 봉화 산골마을 간이역에서 한겨울 열리는 분천산타마을 축제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도 성황리 막을 내렸다.
15일 봉화군에 따르면 '2022~2023 한겨울 분천산타마을'은 지난해 12월17일 개장해 2월12일까지 58일간 '한겨울의 레드&화이트 크리스마스 파티'를 주제로 열렸다.
축제가 열리는 동안 계속된 한파에 코로나19까지 겹쳤음에도 불구하고 7만6,000여명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코로나19 직전인 2018~2019년 10만여명 방문에 버금가는 방문객 유치로 평가된다.
분천산타마을에는 90여 가구가 살고 있으며, 간이역 주변에는 음식점 마트 카페 등 13개업소가 운영되고 있다. 축제기간에는 7대 푸드트럭도 함께 운영했다.
봉화축제관광재단은 이번 축제로 76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두는 등 겨울철 대표 관광지임을 입증했다고 자평했다. 크리스마스와 신년 휴일에 추가 운행한 임시열차까지 기차표가 매진되기도 했다.
올해 축제는 오감을 만족시켜줄 관람 및 체험형 콘텐츠 프로그램을 구성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들였다.
크리스마스 캐롤 페스타, The X-mas 작은 음악회, 분천산타마을의 대표 캐릭터와 함께하는 테마별 퍼레이드 등은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팝업놀이터, 산타쿠킹클래스, 인생네컷 사진관, 엽서만들기체험 등 체험형 프로그램은 색다른 즐길거리를 선사했다.
이밖에도 크리스마스 특별체험관, 푸드트럭 먹거리존 운영은 전연령대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고, 주말에는 관광객이 몰려 대기 줄이 생기기도 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한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방문해 준 많은 관광객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과 인프라 확충으로 글로벌 관광지로 도약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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