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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호서 침수 차량서 50대 부친과 20대 아들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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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호서 침수 차량서 50대 부친과 20대 아들 숨진 채 발견

입력
2023.02.15 19:03
수정
2023.02.1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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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아들은 발달장애

경찰 로고.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찰 로고. 한국일보 자료사진

강원 춘천시 소양호에서 50대 아버지와 20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15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분쯤 춘천시 북산면 오항리의 한 선착장 인근에서 A(54)씨와 B(21)씨가 타고 있던 승용차가 물에 빠지는 사고가 났다.

소방당국은 "차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1시간 동안 구조 작업을 벌였으나 A씨와 B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A씨 아내는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과 남편이 전날부터 경기도 자택으로 돌아오지 않자 이날 오전 9시쯤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사고로 인한 침수는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며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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